초보자도 10분 만에 끝내는 보일러 물빼기, 이 방법만 따라하세요!

초보자도 10분 만에 끝내는 보일러 물빼기, 이 방법만 따라하세요!

 

목차

1. 왜 보일러 물을 빼야 할까요?
2. 보일러 물빼기 전 꼭 준비해야 할 것들
3. 보일러 물빼기, 단계별로 따라하기
4. 보일러 물빼기 후 꼭 확인해야 할 사항
5. 보일러 물빼기 Q&A: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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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보일러 물을 빼야 할까요?

겨울철 한파가 몰아치기 전에 보일러 물을 미리 빼두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이 작업을 소홀히 하는데, 이는 나중에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보일러 내부에 남아있는 물이 얼어붙게 되면 동파로 이어져 보일러 배관이 터지거나 부품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동파는 단순한 고장을 넘어 수리비 폭탄을 맞거나 심지어 누수로 인한 재산 피해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간 집을 비우거나 난방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보일러 배관의 물을 완전히 제거하여 동파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미리미리 보일러 물빼기 작업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과 걱정을 덜어낼 수 있습니다.

보일러 물빼기 전 꼭 준비해야 할 것들

보일러 물빼기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이 작업은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아래 준비물들을 미리 챙겨두면 좋습니다.

• 몽키 스패너 또는 플라이어: 보일러 배관의 너트를 풀 때 사용합니다. 몽키 스패너는 크기 조절이 가능해 다양한 사이즈의 너트에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 물통 또는 큰 양동이: 배관에서 나오는 물을 받을 용도로 사용합니다. 보일러의 용량에 따라 생각보다 많은 양의 물이 나올 수 있으니, 넉넉한 크기의 용기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걸레 또는 수건: 물이 바닥에 튀거나 흘렀을 때 닦아낼 용도입니다.
• 고무장갑: 작업 중 손이 더러워지는 것을 방지하고, 미끄러움을 줄여줍니다.

준비가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보일러 물빼기 작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보일러 물빼기, 단계별로 따라하기

1단계: 전원 차단 및 밸브 잠그기

가장 먼저, 보일러의 전원을 완전히 꺼야 합니다. 안전을 위해 전원 플러그를 뽑거나 차단기를 내려 전력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어서 보일러 아래에 있는 직수(보일러로 들어가는 찬물)와 난방수 공급 밸브를 모두 잠급니다. 밸브 손잡이를 시계 방향으로 돌려 꽉 잠가주세요. 직수 밸브는 보통 파란색 손잡이나 파이프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물이 보일러로 더 이상 공급되지 않아 작업 중 물이 새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2단계: 난방수 배관 물 빼기

보일러 아래를 보면 여러 개의 배관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중 난방수 배관을 찾아야 합니다. 난방수 배관은 보통 굵은 파이프 두 개로 연결되어 있으며, 난방수 공급과 환수를 담당합니다. 이 배관들 중 난방수 환수 배관의 너트를 몽키 스패너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풀어줍니다. 너트를 풀기 전에 미리 준비한 양동이나 물통을 배관 아래에 놓아두세요. 너트를 완전히 풀면 남은 난방수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물이 다 빠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때 난방수에는 녹물이나 불순물이 섞여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물이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면 너트를 다시 단단히 잠가줍니다.

3단계: 온수 배관 물 빼기

난방수 배관 작업을 마쳤다면, 이제 온수 배관의 물을 빼야 합니다. 온수 배관은 보통 직수 배관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온수 배관 아래에 물통을 놓고 몽키 스패너로 너트를 풀어 물을 빼줍니다. 마찬가지로 물이 완전히 빠질 때까지 기다린 후 너트를 다시 잠가줍니다. 온수 배관의 물은 난방수보다 깨끗하지만,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경우 약간의 불순물이 있을 수 있습니다.

4단계: 난방 밸브 열기

보일러 본체의 물을 뺐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집안의 모든 난방 밸브를 열어 배관에 남아있는 잔여 물을 완전히 빼내야 합니다. 각 방의 난방 분배기를 찾아 밸브를 모두 열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배관 내부에 남아있던 물이 보일러를 통해 완전히 빠져나오게 됩니다.

5단계: 공기 빼기 밸브 사용

최근 보일러 모델에는 에어벤트(공기 빼기 밸브)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일러 상단이나 옆면에 작은 나사 모양의 밸브가 있다면, 이를 드라이버나 손으로 살짝 돌려 공기를 빼낼 수 있습니다. 공기압이 낮아지면 배관에 남아있던 물이 더 잘 빠져나오게 됩니다.

보일러 물빼기 후 꼭 확인해야 할 사항

보일러 물빼기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면, 몇 가지 사항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 모든 밸브 재확인: 작업했던 난방수와 온수 배관의 너트를 다시 한번 꽉 조여줬는지 확인합니다.
• 난방수 보충: 보일러에 다시 물을 채워야 합니다. 잠가두었던 직수 밸브를 다시 열고, 보일러에 물을 보충합니다. 보충이 완료되면 다시 밸브를 잠가줍니다.
• 정상 작동 확인: 보일러 전원을 다시 연결하고, 난방을 작동시켜 보일러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는지 확인합니다.

보일러 물빼기 Q&A: 자주 묻는 질문

Q1: 보일러 물은 반드시 빼야 하나요?

A1: 앞서 언급했듯이, 장기간 집을 비우거나 난방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동파 예방을 위해 반드시 물을 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외출모드나 최소한의 난방을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물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입니다.

Q2: 혼자서 하기 어려울까요?

A2: 보일러 물빼기 작업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이 게시물에서 설명한 단계별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없다면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3: 물을 빼지 않고 동파를 예방하는 다른 방법은 없나요?

A3: 외출 시 보일러를 끄지 않고 외출모드나 동파방지모드를 설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모드는 보일러가 설정된 온도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순환펌프를 작동시켜 배관의 물이 얼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이는 전기가 공급되어야만 가능하므로, 장기간 정전이 발생할 경우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